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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

스팩주란? 투자해도 되나?

by GISEN 2021. 2. 8.

스팩주란? 투자해도 되나?

스팩주라는 단어 종종 들어보셨을 겁니다. 스팩(SPAC, Special Purpose Acqusition Company)은 기업인수목적회사라는 이름을 가졌는데요. 이름은 조금 어렵게 들리지만 말 그대로 기업을 인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입니다. 왜 이런 회사가 만들어졌냐면 스팩은 특정사업을 하지 않고 있는 페이퍼컴퍼니로 주식 시장에 상장을 합니다. 그리고 비상장 우량회사를 찾아서 이 회사들과 합병을 합니다. 예를 들어 상장사 스팩 'A회사'가 비상장 된 게임사인  'B회사'랑 합병을 해서 'A+B회사'가 됩니다. 그러면 'A+B회사'는 게임 회사를 그대로 영위를 하면서 상장하는 효과를 갖게 됩니다. 합병이 완료되면 'A회사'의 역할은 끝났기 때문에 회사는 게임사 'B회사'가 되는 것이죠. 이런 목적에서 스팩에서의 회사가 설립되는 것이고 'B회사'는 빠르게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스팩주의 상장 과정

 

스팩주의 과정에 대해서 조금 더 살펴볼게요. 스팩주는 땡땡땡 스팩이라는 이름으로 페이퍼컴퍼니로 설립이 되고 난 뒤에 IPO를 통해서 주식 시장의 상장합니다. 주식 시장의 상장을 하게 되면 스팩주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자금이 스팩 기업 내부의 쌓이게 됩니다. 그러면 스팩은 이 자금으로 성장성 있는 비상장기업들을 찾아서 인수합병을 합니다. 합병 절차가 완료가 되면 회사 이름은 땡땡땡 스팩에서 합병한 기업의 이름으로 변경이 됩니다. 이제 이 스팩은 할 일을 다한 것이고, 이 스팩 회사는 인수된 기업으로 완전히 바뀌게 되는 것이죠. 이제 투자자들은 스팩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합병된 회사에 투자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스팩은 성장한 후 30개월 이내에 합병을 할 기업을 선정 하고 한국 거래소에 합병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 하지 못하면 관리종목이 됩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1개월 이내에 사유를 해소 하지 못하게 되면 상장폐지 됩니다. 또는 상장 후 36개월 이내에 합병 등기를 완료 하지 못할 때도 상장 폐지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스팩은 비상장기업과 합병을 하거나 상장폐지 되거나 둘 중에 하나가 됩니다. 스팩과 합병을 통해 상장한 대표기업으로는 선데이토즈가 있습니다. 그래서 선데이토즈가 이러한 방법을 활용하여 생각보다 빠르게 상장을 할수 있었습니다. 미국에는 니콜라가 있습니다. 

 

 

스팩주는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을까요?

 

스팩은 3년내에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뭔가 결정이 납니다. 3년내에 비상장기업을 인수를 하거나 아니면 상장폐지가 되는 것이죠. 하지만 무엇보다 장점은 다른 기업과 합병하지 않아 상장 폐지가 되더라도 원금은 보장이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스팩이 다른 기업과 합병한 이후 사업을 잘못해서 주가가 떨어질 수 있긴 합니다. 스팩이 상장할때 조달한 자금을 다른 사업에 활용이 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인수를 위해 활용이 되기 때문에 상장 폐지가 될 때까지 조달한 투자자금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둡니다. 그래서 상장 폐지가 된 후 투자자금을 남아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돌려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이자율도 보장을 해 줍니다. 이자율이 그렇다고 해서 높지는 않습니다. 이는 스팩 공모할 때 투자설명서에 잘 나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상장한 하이 제 4호 스팩을 보겠습니다. 당시 투자설명서에서 제1부에서 그밖에 투자자 보호를 위한 필요한 사항에서 라. 1주당 지급 예상 금액을 보면 당사가 납일일로부터 36개월 이후 해산하는 경우 이자율 1.50% 가정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 아래 표를 통해 해산하게 될 경우 1주당 받게 되는 금액이 나와 있습니다. 한 주당 2,091원을 받게되죠. 공모가는 2,000원이었습니다. 이 덕분에 스팩의 경우 합병 하기 전까지는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하이제 4호스팩의 경우 2000원에서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게 됐죠. 주가를 보면 2020년 9월 25일에 장중 최저가 1990 원을 기록을 했고 종가 기준은 2,000원 아래로 떨어진 적은 없습니다.

 

이 때문에 스팩은 안정성이 있다고도 말합니다. 합병결정 전까지 큰 폭의 하락이 없는 것처럼 또 사실 거의 없습니다. 합병기업이 결정 되기 전까지 주가변동에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

 

 

스팩주가 합병을 결정한 기업이 마음에 안 들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식매수청구권을 요구 하면 됩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내 주식을 해당 기업에서 사 줘라는 의미입니다. 합병할 기업이 성장성도 없고, 수익성도 없을 거 같다고 생각이 되면 합병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의 전일까지 반대의사를 통지를 해야 합니다. 이때 매수가격은 원금에 약간의 수익이 추가됩니다. 스팩 공모외의 투자할 때 계속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합병하는 기업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주식매수청구권을 통해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니까 스팩 투자는 굉장히 좋은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스팩이 어떤 기업을 인수합병 할지는 스팩 공모에 참여 할 때는 모른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야의 기업을 합병 할지는 투자설명서를 통해 미리 설명이 되어 있지만 너무 포괄적이죠. 아무리 바이오 분야가 뜬다고 해도 모든 바이오 기업이 성장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합병 이후에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하셔야 합니다. 합병 절차를 완료하는 이후에는 상장 폐지가 되더라도 원금을 다시 돌려 주지 않습니다.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 할 수도 없고요. 스팩이 안정성이 있다는 건 다른 기업을 합병인수 하기 전까지를 말합니다. 합병한 이후에는 그냥 보통 기업의 투자를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 앞서 잠깐 말씀드렸지만 합병 전에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은만큼 크게 오르지도 않습니다. 하이 제 4호 스팩을 보면 주가 움직임이 정말 거의 없어요. 거래량도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거래량이 없다는 건 주식을 팔고싶을때 팔지 못 하는 걸 의미합니다. 합병하기 전까지는 주가 상승을 통한 수익은 거의 볼 수 없습니다. 그래도 원금손실 가능성이 났기 때문에 좋아하실 수는 있지만 주식에 투자하는 한다는 것 사실 높은 수익을 기대한다는 의미죠. 만약 다행히 내가 투자한 스팩이 좋은 기업을 선정해서 합병한 후에 주가가 급등을 하면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예금한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합병 후 주가가 급락할 수도 있고요. 또 스팩이야 아니라 다른 성장성 높은 주식 투자를 했다면 더 빠르고 높은 수익을 볼 수 있는데 그 기회비용을 놓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안정성을 주고 하고 싶다면 스팩 투자해도 눈길을 돌려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상장폐지나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때 원금을 돌려 준다고 했는데 여기서 원금은 내가 주식을 매수한 금액이 아니라 스팩이 공모를 통해서 상장 했을 때에 공모가를 의미합니다. 만약 공모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주식 시장의 거래를 통해 스팩 주식을 사고자 한다면 매수할 때 주가와 상장폐지나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때 돌려주는 금액을 반드시 비교해 보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매수가 보다 반환해주는 금액이 더 낮을 수가 있기 때문이죠 또 합병에 성공했다고 해서 항상 주가가 오르는 건 아닙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1년동안 스팩과 합병의 우회상장한 기업 중 60% 가량의 현재 주가는 스팩 공모가에도 못 미칩니다.
 스팩 공모에 참여했다가 혹은 상장된 스팩 주식을 공모가와 유사한 가격에 매수한 후 계속 보유를 하고 있었다면 오히려 손실을 보고 있다는 의미인 것이죠.

 

 

비상장 기업들은 왜 스팩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성장을 하는 걸까요? 

 

기업들도 스팩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직접 상상하는 것보다 비교적 절차가 간단하게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업공개 IPO를 통해 증시의 상장을 하려면 2년에서 3년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도 개최 해야 하고 또 재무제표와 구체적인 사업내용 등을 공개를 해야하죠. 그리고 주식시장의 성장하기 위해서는 거래소에서 요구하는 일정 조건을 맞춰야합니다. 자산규모 나 실적 등이죠. 2년에서 3년 동안 준비를 하더라도 막상 상장 일정이 다가왔을 때 증시 시장이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작년초처럼 갑자기 코로나 이슈가 발생해서 주가가 급락 했죠. 이럴 때 증시에 상장하면 공모가도 예정보다 높게 받지 못하고 예정했던 규모만큼 자금조달을 하게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가급적 증시 분위기가 좋을 때 성장을 하려고 하지만 증시 분위기를 예측하기는 어렵죠. 스팩은 IPO 보다는 비교적 빠른 시간과 간단한 절차를 통해 상장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스팩과 합병을 통해 자금조달도 할 수 있고요. 따라서 증시 분위기가 좋을 때 비교적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스팩을 통한 상상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바로 지금이 스팩을 활용하기 적합한 시기이기도 하고요 .

 

이상 스팩주 투자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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